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27만톤으로 2006년에 비해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30일 발표한 ‘2007년도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고등어, 참조기, 청어 등이 많이 잡힌 반면 멸치, 전갱이, 오징어는 줄었다.

어업형태별로는 일반해면어업 115만2000톤, 천해양식어업 138만6000톤, 원양어업 70만6000톤, 내수면어업 2만7000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어획량이 3.9% 소폭 증가한 일반해면어업에서는 고등어(14만3776톤, 41.8%), 참조기(3만2221톤, 59.7%), 갈치(6만6029톤, 3.6%), 삼치(4만2199톤, 15.7%)가 각각 늘었다.

반면 멸치(22만1110톤), 전갱이류(1만9089톤)는 각각 16.7%,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 참조기, 청어 등의 증가는 제주도 주변해역 및 동해 남동부와 서해 중부해역에 순조로운 산란조건과 연안지역의 고수온 유지로 어장형성이 지속적으로 회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멸치, 전갱이는 제주도 주변해역 및 대마난류 세력의 영향으로 어군이 분산돼 기선권현망 및 근해안강망어업의 어업활동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양식어업은 조피볼락(29.0%), 굴(13.4%), 다시마류(23.8%)의 주도로 전체적으로 10.0% 늘었고 원양어업 역시 태평양 참치선망어업과 대서양 오징어 어획량 호조에 따라 10.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면어업도 국내산 수산물을 선호로 뱀장어(32.3%), 송어(53.5%) 증가에 힘입어 7.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해양수산부에는 상세한 자료 제공을 위해 ‘어업생산통계연보’를 발간 지자체, 지방청, 수협 등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홈페이지(fs.fips.go.kr)에 게재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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