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환경 친화적 농업생산 지원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WTO, FTA 등 농산물 시장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친환경농업이 미래형 성장농업으로 바뀜에 따라 군은 ‘미래형 친환경 생명농업 구축’과 ‘차별화된 친환경 인증농가 지원’ 등을 올해의 목표로 설정하고 친환경농업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형 친환경 생명농업 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를 지난해 43농가보다 133% 늘어난 100농가로 확대하고 생산면적을 50ha에서 100ha로 늘려 나가고 5억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업 집중육성농가를 500농가로 확대하는 한편 1억4000만원을 들여 친환경 지역명품화 단지 10ha를 조성하고 친환경생산 이력 10농가에 3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우렁이 종패 사업에 1억4700만원을 투자하고 친환경 농업인의 날 행사에 500만원을 지원해 농업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게 되며, 2000만원을 들여 친환경농업 초청 강좌와 친환경 우수생산단지 견학을 5회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 및 홍보를 위해 제3회 친환경농산물 전시직판행사에 1600만원이 투자된다.

‘차별화된 친환경 인증농가 지원’을 위해서는 친환경 인증농가 유기농 퇴비 지원 면적을 지난해 보다 42% 늘린 60ha에 6700만원을 지원하고, 밭작물 재배농가 유기질 퇴비공급에 8억5000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친환경인증농가 인증비로 43농가에 1300만원, 친환경농업 기계화를 위해 농기계 40대에 3600만원, 농산물 포장재 3000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인증 농가 가공시설에 3000만원, 저온저장고에 7500만원 등 현대화된 생산·저장설비도 갖출 방침이다.

군은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2월 1일 대명콘도에서 지역 농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올해 지원될 친환경 사업 설명과 친환경농업의 이해를 도와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자 실시된다.

이태근 사단법인 흙 살림 회장과 임창섭 국립농관원 인증담당자를 초빙 친환경농업 인증절차, 방법, 사례 등을 통해 이론지식 함양과 더불어 지역에 맞는 친환경 농작물을 발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농업현실을 타개하고 생산량 위주의 근대적 농업방식에서 벗어나 고품질,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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