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환경부 산하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한 2008년도 낙동강수계 주민지원 우수사업에 선정돼 상사업비 8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 우수사업 심사는 낙동강수계 전체 주민지원사업비 중 약 10%에 해당되는 24억원에 대해 낙동강수계에 해당되는 경상남ㆍ북도와 울산광역시의 21개 지자체에서 각각 우수사업을 공모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사업내용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수사업 중 최고금액으로 선정된 하동군의‘농업인 다목적공동시설 조성사업’은 오는 2009년까지 총 25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번 수계기금 8억5000만원의 확보로 사업추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하동군은‘농업인 다목적공동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옥종면 청룡리 일원 3만3000㎡ 부지에 인근 도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생태공원과 옥종지역 주산물인 딸기의 생산ㆍ판매를 위한 다목적시설 등을 조성해 복지증진과 소득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공모를 위해 지난 1년간 옥종 주민대표들과 수십여 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계획 구상, 사업부지 조사, 주민 면담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면서 우수사업의 지원계획에도 부합되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이번 우수사업 선정 소식을 접한 옥종 주민들은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됨과 동시에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이번 사업선정에는 군뿐만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발로 뛴 주민들의 공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본다. 주민들의 기대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옥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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