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스사고는 총 123건이 발생해 2006년 같은 기간 대비 9.8% 증가했으나, 가스사용량 1000만 톤당 가스사고는 35건이 발생해 전년(35건)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5명 이상의 대형 가스사고(1급 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5년 연속 대형사고 제로를 달성하는 등 가스사고예방에 있어 질적인 향상을 보였다.

또한 피해규모가 비교적 큰 2급사고는 25건이 발생해 전년(34건) 대비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규모가 경미한 3급사고는 97건이 발생해 전년(74건)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스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과 동일한 10명으로 나타났으며 부상자는 199명으로 전년(190명)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종류별로는 LPG 사고가 99건으로 전년(90건) 같은 기간 대비 10.0% 증가했고, 고압가스 사고는 11건으로 전년(6건)보다 83.3% 증가했으며, 도시가스 사고는 13건으로 전년(16건) 같은 기간 대비 1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사고 발생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47건으로 전체사고의 38.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스공급자 등 전문종사자에 의한 취급부주의 사고가 전년 8건에서 25건으로 대폭증가 했으며, 막음조치 미비 등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는 전년 35건에서 24건으로 31.4% 감소했다.

또한 제품노후화에 의한 사고는 전년 7건에서 11건으로 4건 증가했고 타공사에 의한 사고는 전년 6건에서 5건으로 1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가스사고의 상당부분을 차지해오던 3대 가스사고 즉 이동식부탄연소기, 막음조치미비 및 가스보일러에 의한 사고는 TV 등 언론에 의한 집중홍보 및 안전점검 등 예방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전년(44건) 같은 기간 대비 18.2% 감소한 3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2007년에 급증한 LP 가스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재래시장 LP가스시설 개선, 고령자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보급 등의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공급자 의무 위반행위자에 대한 행정조치강화, 가스전용운반차량 사후관리강화, 전문종사자 교육강화 및 대국민 홍보강화 등의 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