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화성시 의회 제70회 임시회에서 최영근 시장이 2008년 3대 역점 시책을 밝히고 화성시가 세계 25대 도시로 비약할 수 있도록 의회와 시민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최 시장은 시정 연설문을 통해 ▷유니버설 스튜디오 MOU체결 ▷국제보트 쇼 및 세계요트대회 유치성공 ▷동탄2기 신도시 지구지정 발표 ▷도 최초의 WHO 건강도시 인증 등 굵직굵직한 현안사항의 예를 들며 지난해는 시의 비전과 미래를 형상화한 해라 설명했다.
이어 최 시장은 이 모든 결과가 38만 시민의 성원과 의원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올해 최 시장은 Y&I(여성청소년수련관), 노인회관, 보훈회관 등이 차례로 개관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려한 관광자원과 풍부한 서부권을 관광산업의 메카로 개발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2008년 시정계획과 관련해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설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 확충을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하고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매년 2000만 명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 최고의 테마파크 건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는 물론 중앙부처와의 연계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두 번째는 시민 위주의 신도시 건설로 권역별로 특화된 테마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것.
동부권의 동탄2지구와 태안3지구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개발하고 송산그린시티로 대표되는 서부권은 해양레저 관광과 자동차산업으로 특화시키며 향남2지구의 남부권은 물류와 대규모 산업단지로 차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인재육성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그동안의 교육정책이 ‘규제와 평등’이었다면 이제는 ‘자율과 경쟁’이라 단언하고 152억원 예산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경쟁력 제고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어마을 조성사업과 국제화고등학교의 설치, 초‧중‧고의 외국인 교원배치, 특성화 고등학교 지원 등 ‘국제화 교육특구’ 지정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무게를 뒀다.

끝으로 최 시장은 이 모든 것은 시민과 의원, 공직자의 합심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2025년 세계 25대 도시를 목표로 관심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희망했다.

<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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