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3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구미시의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 라는 부제로 도립교향악단의 제9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공연은 교향악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전후의 폐허 속에서도 흥겨움을 잃지 않고 국토의 재건에 나선 사람들의 위업을 찬양하는 곡인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을 시작으로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등이 연주됐다.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에는 소프라노 장아람과 메조소프라노 이현정, 대구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인 테너 김성빈씨와 베이스 노운병 등 유명 성악가가 함께 해 주옥 같은 교향곡을 들려 주었다.
합창단은 구미시립합창단을 비롯해 구미에서 활동하는 새마을여성합창단과 구미남성합창단 등 100여 명의 합창단이 대거 참가했다.

경북도 김상준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음악회는 30여 년간 크게 성장한 구미시가 첨단 산업의 메카이자 세계로 무한히 뻗어나가는 도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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