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수원천 등 4대하천의 수질오염으로 인한 악취발생 등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수자원 생태를 보호함으로써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하천수질개선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하수관련 환경오염 요인을 해소해 쾌적하고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2008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원시에서 추진한 하수관련사업으로 런던협약에 따라 2011년부터 하수처리장 슬러지 해양투기가 전면 제한됨에 따라 민자유치로 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해 2006년부터 내년도까지 단계적으로 280억원을 투자 1일 450톤 규모의 처리시설을 설치해 하수슬러지를 시멘트 원료로 재가공판매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하수처리장 방류수질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수질기준을 준수하고자 697억원을 투자해 시설용량 22만톤의 하수처리장 고도처리 시설사업이 내년도에 완공예정으로 현재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완공시 황구지천 수계의 하천오염방지와 하천의 생태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원북부지역의 생활하수 처리를 위한 서호천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은 팔달구 화서동 서호저수지 상류에 2010년을 완공목표로 1336억원을 투자해 시설용량 4만7000톤의 처리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완공시 서호천 및 황구지천의 수질을 보전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처리수의 재이용으로 하천 건천화 방지에 기여하여 맑은물이 흐르는 하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호천 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하수처리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에 생태공원, 골프연습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인근시민에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간으로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노후한 하수관의 효율적인 정비로 하수유출로 인한 지하수와 토양 오염을 막고자 1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수원시내 송죽, 매산, 팔달, 매탄 배수처리 분구을 대상으로 2009년까지 794억을 투입해 58km의 하수관거를 정비중에 있으며 하수관거내 악취방지 및 장마시 하수의 역류를 막고 오염원을 적정 관리함으로써 생태계가 살아 있는 맑고 깨끗한 친환경적인 자연형 도심하천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원시의 비처리구역을 제외한 하수도 보급율은 98.3%이며 1일 하수발생량은 48만9000여 톤으로 전량을 안전하게 하수처리하고 있다.

또한 수원천의 매교교~지동교간 780m 복개구간에 대해 689억원을 투입go 2010년도까지 복원사업을 추진해 인간중심의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역사성에 걸맞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서울의 청계천과 같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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