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보건소(소장 윤주화)는 관내 장애인 및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목욕치료실’을 올해 적극 활성화시킨다고 밝혔다.
보건소 지하 1층에 자리한 ‘목욕치료실’은 여탕과 남탕 시설로 돼 있으며 대상 어르신들의 원활한 혈액순환과 근육통 예방 및 심리적 안정과 기분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월~목요일에는 저소득층 및 수급권자, 금요일에는 장애인 및 거동불편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금요일 이용 어르신은 보호자 1인을 동반해야 하며 가족탕으로 운영한다.
처인구 보건소 건강증진부서는 사전 전화예약(031-324-4921~2) 접수와 함께 이용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05년 10월 보건소 개청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목욕치료실은 월평균 800여 명, 일일평균 50여 명 등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1만9500명이 이용했으며 이용자들의 만성퇴행성 질환의 증상 완화 및 소외계층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처인구 남동에 거주하는 손 모씨(지체장애 1급)는 “대중목욕시설을 이용할 경우 휠체어 보관 공간이 없고 타인을 의식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금요일 남편과 함께 목욕치료실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할 것”이라며 만족해 했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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