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불량제품의 근절을 위한 강력 단속에 나섰다.

기표원은 ‘2008년 시중 유통제품 안전성조사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중 공산품 25개 품목, 전기용품 35개 품목 등 총 60개 품목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불량품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60개 품목은 압력밥솥, 물놀이기구, 합성세제, 비비탄총 등으로 일상생활용품이나 유아용품이 대부분이다.

조사 대상은 매년 실시하는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빈도가 높은 품목, 소비자고발 또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품목 그리고 소비자단체, 제품별 협회, 안전인증기관 등에서 조사 대상으로 추천한 품목 등이다.

기술표준원은 불량제품 단속을 위해 대형매장, 전문상가, 재래시장,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제품을 직접 구입해 안전인증기관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별로 성수기가 있는 점을 감안 성수기 이전에 안전성조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불량제품의 시중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불량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해 유통시키는 업체에 대해서는 불합격 정도에 따라 개선명령, 안전인증마크 표시정지, 안전인증 취소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제품에 안전인증마크(KPS:공산품, eK:전기용품)가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의 여부는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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