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지원하고 KAIST 나노종합팹센터가 주관하는 ‘나노종합팹구축 사업’의 산업화 지원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나노종합팹센터를 이용하는 기관, 벤처기업 등이 지난해 전년도(2006년)보다 49% 증가한 363개(산 68%, 학 24%, 연8%)기관을 확보하고 지난해 5517건을 팹서비스 하는 등 2005년 1720건, 2006년 4415건 등 1만2000여 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1%인 7300여 건을 시 관내 기관, 업체가 활용해 산업화에 이용하는 등 산업화 지원성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5월 개발한 180nm 스텐다드 CMOS 로직기술은 산업화기술을 적용해 시제품 제작 및 소량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술로 앞으로 NEMS(나노정밀기계기술), 바이오ㆍ칩 등 실리콘기술과 접목한 융합기술을 지원할 수 있게 됐고, 정보전자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도 나노팹종합센터에 설치돼 이용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나노종합팹센터의 산업화 지원을 위한 핵심기술과 기반 인프라시설 확보로 오는 2010년까지 50여개 이상의 우수 벤처기업 창업과 유입이 예상된다”며 250여 개의 관련기업체가 공동연구, 산업화단지 입주 등 직·간접적으로 대전지역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노종합Fab구축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9년간 총 3000억원이 투입되는 나노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첨단산업 인프라구축사업으로 대전시는 팹장비 및 시설구축을 위해 9년간 200억원과 나노기술 산업화 지원을 위한 나노기술산업화 부지 약 3만3025㎡를 지원하고 있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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