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영잡지가 실시하는 ‘안락감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중국인은 환경에 대해 가장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환경에 100점 만점 중 56.6점을 줬으며 이는 11점 척도인 ‘샤오캉 번영지수(xiaokang or moderate prosperity index)’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79.6점을 받은 행복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샤오캉지에 따르면 모든 지수는 작년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신용지수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한편 환경지수는 작년과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치우쉬(Qiushi, 진실추구) 매거진의 월간 자매지인 샤오캉지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스폰서를 받으며 지난 2005년부터 샤오캉 지수를 공개했다.

연례 설문으로 이뤄지는 11개 지수는 즐거움, 음식, 공공서비스, 주거, 건강, 환경, 교육, 소비, 안전, 신용, 행복으로 구성된다.

설문의 총책임인 잡지 에디터 궈 팡(Guo Fang)은 “응답자들이 환경에 대해 만족하지 않은 이유는 주로 환경오염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인식수준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환경부인 국가환경보호총국은 중국의 전반적인 환경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잦은 오염사고는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2006년 총 842건의 주요 오염사고가 보고됐으며 482건은 수질오염, 232건은 대기오염에 관련된 것이다.

<김태형 기자ㆍ자료=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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