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항만운영 지원을 위한 해상교통관제(VTS: Vessel Traffic Service)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인 해상교통량 증가와 해상대교 및 신항만 건설 등에 따른 해상교통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해상교통관제 시스템 및 시설확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의 ‘2008 해상교통관제 시스템 설치·운영계획’에 따르면 선박통항 안전관리를 위한 항만 및 연안해역 VTS 시스템 확충, VTS 관리 운영 역량 강화, 관제사 능력배양 전문 교육프로그램 실시 등 3개 분야의 20개 사업에 올해 75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특히 올해는 신항만 건설 등 해상교통 여건 변화와 노후된 시설장비 개량을 위해 부산, 인천, 울산, 군산 등 8개항만에 VTS 시설장비 확충 및 군산·목포권 VTS 광역화 사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VTS 업무능률 향상을 위한 종합정보관리프로그램 개발, 관제사 역량강화 및 전문 관제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훈련 등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해양수산부 항행안전정보팀장은 “올해의 VTS 투자·운영 계획은 무엇보다 대형선박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추진되고 있으며, VTS 시설 확충 및 관제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해양에서의 선박통항안전과 해운물류 효율성 강화에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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