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 계속될 것이라 안심시키는 현대인의 착오 꼬집어
사막을 생명의 땅으로 바꾼 땅을 존중하는 실천가


유럽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21세기 환경 운동가이자 농부 철학자 아프리카계 프랑스인 피에르 라비의 삶과 사상을 소개하는 책. 땅을 존중하는 농사방법을 실천하는 농부에서, 아프리카 사막을 생명의 땅으로 바꾼 용기 있는 실천가로 활동하는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가 들려주는 자연과 인간이라는 아름다운 관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열정적인 한 남자가 상품 농업에 저항하고 땅이 자신의 존재 가치만큼 존중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온 이야기로 채워진 이 책은 환경 운동가 피에르 라비를 소개하며 그의 실천적 삶뿐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에 대한 사상도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두 저자가 피에르 라비와 일주일간 나눈 대화를 담고 있다. 열정적이고 실천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소박하게 살아가는 피에르 라비의 모습을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자연과 인간 그리고 생명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그의 말이 마치 땅의 노래처럼 아름답고 웅장함을 가르쳐준다.

작가인 장 피에르 카르티에와 라셀 카르티에는 프랑스 중부 지방에서 태어난 장 피에르 카르티에는 25년간 잡지 ‘파리마치’의 기자로 일하며, 주로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개인의 특이한 체험이나 사회적 관심거리를 기록했다. 지금은 도시를 떠나 강변 마을에 정착한 그는 부인 라셀과 함께 위대한 인물을 찾아가 기록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거대한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 현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피에르 라비의 일생과 노력들에 대해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그리고 이상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이 행동한 그의 낙천적인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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