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보건소(소장 이상춘)는 지역주민 중 의료접근성이 낮은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맞춤식 건강서비스를 제공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재활기구 운동 장면.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방문건강관리 전담간호사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직원 등 40명이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총 1만2880가구 중 5075가구(39.4%)를 건강기초 조사해 이 중 건강문제가 있는 3328가구에 대해서는 방문건강관리 전문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인력 간호사 2명을 3월중 추가로 채용하여 총 42명의 보건담당자가 만성질환자, 재가암환자, 중증장애인 등 600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기초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그 중 거동불편노인 및 중증장애인 등 방문진료가 필요한 중점관리대상자를 선정해 양·한방 방문진료를 정기적으로 매주 3회 이상 실시 영양상태가 안 좋은 건강취약계층을 선정해 영양제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건강이 취약해 도우미 지원이 필요한 거동불편노인들에게 공공근로요원과 노노도우미 등 총 29명 도우미들이 가사·간병 및 말벗 지원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갖도록 보살피고 있다.

또한 재활이 필요한 장애인 및 거동불능 대상자를 위해 방문보건사업과 연계해 재활기구 총 13종 83점을 확보 무료로 대여해 준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보건소와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대상자에게 맞는 가사·간병도우미, 밑반찬, 생필품, 연탄지원, 이미용·이동목욕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령시 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건강취약계층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도 절감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령=문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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