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권영수)가 회사명을 ‘LG디스플레이’로 변경해 오는 3월부터 새 사명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네덜란드 필립스와의 10년 동거를 끝내는 수순으로 LG필립스LCD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사명을 이와같이 변경할 계획이다.
사명변경은 합작 파트너인 네덜란드 필립스의 지분 축소로 기업 지배구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1999년 9월 LG전자와 필립스의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된 LG필립스LCD는 10년 만에 사명을 바꾸고 LCD패널 사업 중심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으로 사업영역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4분기 4조 3220억원의 매출과 8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세웠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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