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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너지절약의 날’ 효과 못 거둬


▲ <사진=BBC> 영국 버킹검 궁전을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다. 열이 얼마나 방출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 최초로 실시된 ‘에너지절약의 날(Energy Saving Day, 이하 E-데이)’이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났다.

E-데이는 시민들로 하여금 24시간 동안 필요 없는 전기장치의 스위치를 끄도록 요구하는 의식적 행사다. 그렇지만 E-데이 실시전과 비교해 전기사용량에 있어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몇몇 지역에서 기상예보보다 더 추운 날씨 탓으로 전열기구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 행사는 그린피스(Greenpeace), 크리스천 애드(Christian Aid), RSPS 및 주요 전기공급회사인 EDF, 이온(E.On), 스코티시 파워(Scottish Power)의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거의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E-데이 주최자인 맷 프레스캇(Matt Prescott) 박사는 “효과를 보기 위해 필요했던 공공인식제고와 참여가 부족했던 것이 이와 같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내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전기사용량을 보면 그린데이 행사 오후 6시부터 이튿날 6시까지 영국 국내 전기사용량이 ‘평상시’에 비해 0.1% 상승했다.

E-데이 컨셉은 유머러스한 요소를 가미하고 있는 영국 BBC 프로그램인 플래닛 릴리프(Planet Relief)에 의해 촉발됐다. 이 프로그램은 기후변화에 대한 사실적인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를 선호하는 시청자의 요구로 지난 9월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런던 중심가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의 계단에서 런던대주교 리처드 채터스(Richard Chartres) 박사에 의해 발족식을 가졌다. 그는 기후변화를 ‘도덕적 이슈’라고 묘사했다.

“갠지즈강 삼각중주에 사는 분들이 이미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의 영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과학은 매년 매년 변화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덕적 명령은 항상 그대로이다.”



▲ <사진=BBC> 개막식에서 영화 상영을 위한 전기공급을 위해 사람들이 페달을 밟고 있다.


프레스캇 박사는 E-데이가 전기사용량에 있어 작지만 측정가능한 감소가 있길 바랬다. 약 2~3% 정도를 예상했다. 이는 1~2개 화력발전소가 공급하는 전력량이다.
이 아이디어는 작은 행동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온실가스 배출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박사가 웹사이트에서 인정한 것처럼 “E-데이는 영국 전기수요를 줄이는 데 성공을 거두지 못 한” 채 끝났다.

“지난 2월 27일 수요일부터 그 이튿날까지 온도가 평소보다 떨어졌다는 것이 아마 그 이유일 것이다. 이 때문에 원래 예상했던 바보다 전등과 전열기구를 더 많이 켰다. 다음 행사를 위해 적절한 교훈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태형 기자ㆍ자료=BBC 뉴스>

김태형  huggu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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