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지난 주말 인천 현대제철, 강서구 방화동 방신시장 방문에 이어 5일에는 중소기업 밀집 공단인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방문 현장과 정책을 연계 점검하는 행보를 계속했다.

지식경제부는 부 명칭 개명과 장관 취임 직후의 의례적 현장방문이 아니라 특정 주제나 이슈를 갖고 관련 기업이나 단체를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시스템형 중소기업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시스템형 중소기업 미팅’은 방문 기관이나 단체에게 불편을 끼치는 형식적 이벤트를 피하라는 이 장관의 주문에 따라 ‘현장에 찾아가서 처리가 종료될 때까지 시스템에 따라’ 해결하는 민원 서비스형 현장방문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3월 5일 중소기업 전문 단지인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방문 볼베어링 생산업체인 (주)거양(대표 송석준)과 냉동공조업체인 신성엔지니어링(주)(대표 박대휘)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 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베어링 종주국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는 (주)거양의 베어링 생산라인과, 냉동공조에서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폭을 넓혀가고 있는 신성엔지니어링(주)의 생산라인 및 기술연구소 방문을 통해 이 장관은 꾸준한 기술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두 업체 경영진과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기업을 만들고 키워가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중소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해당 지역 기업인들은 시화단지내 세무관서 설치, 반월단지 출퇴근시 교통체계 개선, 외국인근로자 채용제도 개선 등 직원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앞으로 현장 특히 중소기업계에서 전달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輕重(경중)이나 先後(선후), 업무 소관부처 여부에 관계없이 가능한 것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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