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농림식품수산부가 공모한 2008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삼둥지 권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4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받아 단양 노동리, 마조리, 장현리 등 3개 마을에 경관개선분야와 환경정비분야, 주민소득확충분야, 농촌정주지원분야, 소프트분야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삼둥지 권역은 전국 55개 예비타당성조사 권역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4일~2월 22일까지 한국농촌공사와 외부전문가가 합동으로 실시한 합동조사에서 권역설정의 적정성과 지역역량, 사업추진 의지 등이 높게 평가돼 최종 36권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지난해 4월부터 삼둥지 권역 어메니티 자원연구를 시작으로 개발동기화 전문교육과 선진지 견학, 주민회의 등을 실시해 주민역량을 결집시키기도 했다.

단양군은 오는 10월까지 한국농촌공사로부터 삼둥지 권역 기본계획을 제출받아 올해 안에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삼둥지 권역 활성화를 위해 연계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종합개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삼둥지 권역 종합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가곡 한드미 권역(67억원)과 지난해 대강 샘양지 권역(48억원)에 이은 3번째 쾌거”라며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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