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은 지난 5일 본관 및 버스공장, 트럭공장, 엔진공장 등 사내 각 식당 앞 광장에서 일제히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헌혈캠페인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한 것으로 최근 헌혈자 부족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 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실시된 이날 사랑의 헌혈캠페인에는 이 회사 해병전우회 소속 50여 명과 여직원회 회원 등 많은 임직원들이 시간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앞을 다퉈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사랑의 헌혈캠페인 결과 총 200여 명이나 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가해 따뜻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헌혈 참가자들 가운데 150여 명은 헌혈을 마친 뒤 받은 헌혈증서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즉석에서 대한적십자사 측에 기탁해 생명 나눔의 온기를 한층 따뜻하게 달궜다.

이와 관련해 이날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헌혈하는 사람이 적어 국내 혈액 수급 사정이 매우 어렵다고 들었는데 많은 동료들과 함께 이렇게 헌혈을 통한 뜻 깊은 생명 나눔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이 작은 나눔이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10여 년 전부터 매년 주기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중이며 한 회 평균 2~300명, 연간 최대 1000여 명이나 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등 전라북도 내 최대 헌혈 사업장으로 작은 생명 나눔에 적극 앞장서 오고 있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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