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거의 모든 우제류에서 발병할 수 있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본격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3월 5일부터 5월 말까지 2개월 간을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구제역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특별 방역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는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24개단 45명으로 구성된 공동방제단을 운영 우제류 방역대상인 4000호 1만6000두를 대상으로 농가소독을 계획하고 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모든 우제류에 발병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써 발생시에는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질환이다.

이미 국내에는 지난 2002년 발생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상태이나 지난해 북한에서 대대적인 구제역이 발생했고, 중국에서도 2005년 이후로 매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접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시는 그 일환으로 지난 2월에 방제단 특별교육을 실시했으며 예방활동으로 현수막과 플랭카드 등 홍보물을 제작 배포했다.
또 소독실시기록부 4000매를 개별 농가에게 배부해 철저한 소독을 지도하고 있다.

<공주=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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