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ing TV5>
연방검사들은 지난 2001년 5월 공판에서 브라이나 워터스(Briana Waters, 사진)씨를 지구해방전선(Earth Liberation Front : ELF) 소위 엘프의 멤버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1년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University of Washington) 도시원예센터(Center for Urban Horticulture)에 지구해방전선(이하 엘프)이 저지른 방화사건에 대해 브라이나 워터스씨에 배심원들이 2가지 혐의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다.

한편 이 판결 직전 타코마 연방법원 판사는 배심원이 내릴 일부유죄판결을 받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수요일 브라이나 워터스씨에 대해 5가지 혐의 중 최소 1가지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출신의 워터스(32)씨는 2001년 방화사건에서 5가지 혐의가 모두 인정되는 경우 최소 3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운명이었다.

배심원 한 명은 방화사건을 단 한 사람에게 모두 뒤집어 씌우는 것은 일반 대중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워터스씨의 세살박이 딸에 있다고 밝혔다. 무죄선고가 난 혐의 중 하나는 워터스씨를 최소 30년 징역형으로 몰아 넣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엘프 회원들이 도시원예센터에 불을 지를 때 ‘망을 보는 역할’을 한 것으로 기소됐었다. 화재로 인해 워싱턴대는 재건축에 700만 달러를 소요했다.

<김태형 기자ㆍ자료=KING 5 News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Tacoma), 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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