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 시민의식 혁명 일어나야
지구 온난화 발등에 떨어진 불


▲ 청정화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명호 화성시 환경정책과 과장,
지구보다 큰 생각, 살 맛 나는 화성에 경제 성장의 동력이 꿈틀거리고 있다. 화성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844㎢의 광활한 면적에 동탄 2신도시 개발을 포함한 17개소의 택지개발사업, 송산 그린시티 조성사업과 오는 6월 ‘전곡항 월드매치 레이싱투어 코리아컵 2008’ 개최 등 전국 제일의 변화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이 지역에 주민들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화성 시민이 좋은 자연과 더불어 편안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화성시 환경정책과(신명호 과장·사진)를 찾았다. <편집자 주>


화성시 환경정책과의 비전
유엔의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인류 전체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시도 에너지 절약, 폐기물 자연 순환형 관리체계구축,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사업추진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해 닥칠 최대의 재앙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

화성시는 다양한 환경오염원의 문제를 먼저 파악 분석하고 환경오염의 문제점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 감독과 수요자 관점에서 지역의 자연환경 건전성 회복,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민간 환경감시단을 읍ㆍ면 단위로 한두 명을 추천받아 자발적인 환경감시활동으로 청정화성을 지켜나가고 이들 감시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1년에 1~2회 이상 환경보전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국책사업 등 환경훼손에 따른 시의 대응
어떤 국책사업도 환경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의 잣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 생태 현황도 제작을 통해 환경성영향평가 및 개발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검토할 수 있는 기반조성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시는 자연 순환형 폐기물 관리체계로 생활 및 건설폐기물, 폐전기ㆍ전자, 폐자동차 등의 자연 순환 원칙에 의한 처리와 하수처리수의 재이용 등 물 순환을 위해 체계적인 활용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기업들의 친환경 상품 생산, 소비 확대를 통한 시민들의 친환경적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쾌적한 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인공습지 등 생태보전지역 관리계획
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과 갯벌 간척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욕구가 생태를 보전하려는 자발적인 관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철새도래지 훼손, 생물종의 감소, 임목 축적량 감소 등 생태 환경이 황폐화돼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우리시는 생태보전을 위한 생태현황도 제작, 삼보폐광산 생태공원조성, 발안천 생태복원 기본계획 등 체계적인 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 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수질감시(TMS)로 하천·호소 청정해역 중점관리
화성시 하천·호소는 수질개선 대책으로 환경정책기본법의 하천수질기준 1등급(25ppm 이하)을 만족하는 수준이다. 우리시는 ‘폐수종말처리시설 수질원격감시체계(TMS)’를 마도산업단지, 발안지방산업단지 등에 구축하고 민간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TMS 설치 기대효과로 폐수종말처리장의 정상 운영여부를 확인해 방류수 실시간 확인, 방류선상의 수질오염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수질오염으로 인한 폐수종말처리장 주변 주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정해역 보전을 위해 남양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정화해 나가고 있고 하천·호소 수질측정망을 운영 수질관리에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

신명호 과장의 환경소신은
환경보전은 ‘국민적인 혁명이 일어나야 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피해 문제가 아니라 ‘지구 최대의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유엔 기후변화위원회의 보고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 연구원도 우리 역시 여름철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지구 온난화는 ‘발등에 떨어진 불’로 시간 끌 여유가 없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우리의 과제다.

우리시도 단속위주의 행정을 탈피 시민과 기업에 처벌보다 환경보전을 꼭 지켜나가야 하는 이유를 머릿속에 깊이 인지시키는 일이 더욱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 ‘청정화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

<황기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