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이 내년도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신규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전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2009년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대상지 선정 심의에서 전국 32곳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시설불편도가 높은 11곳의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서울가락시장 등 4곳과 함께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과 함께 공모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서울 가락, 대전 오정, 광주 각화, 청주, 안동도매시장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들 도매시장에 대해 사업 공모심사를 거쳐 오는 5월 2009년도 사업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최종 대상지로 확정되면 총사업비의 30% 이상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공모심사는 도매시장의 성장가능성(25%), 시설의 노후화 정도 및 과부족 전망(30%), 지자체의 의지 및 계획의 적정성(20%), 시설정비와 연계한 운영개선(25%) 항목에 따라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현장실사, 3단계 공개발표 평가를 거쳐 1~2곳을 최종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해 총사업비 530억원을 투입해 1단계로 2010년까지 지하 1층, 지상 4층의 전용경매장 신축과 함께 기존 노후화된 시설을 철거하고 주차면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리고 2단계로 2011년까지 현 청과경매장을 리모델링해 최첨단 중도매인 점포 설치와 각종 식자재 종합매장 개설 등을 통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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