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3월 1일 낙동강 페놀 유입 사고와 관련, 유독물 유출시 처리대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유해화학물질 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대구시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산업단지는 환경부 국비 386억원을 전액 지원받아 설치한 완충저류시설을 통해 유독물 직유입을 차단하고 산업단지 외 지역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해 낙동강으로 유독물이 직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성서산단은 사고시 대명천 수문을 차단하고 공단 유수지 저류조를 거쳐 폐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 처리되며 방류수는 대명천 자연정화처리시설을 거쳐서 낙동강에 방류한다.

유독물 다량 취급업소가 많은 염색산단, 제3공단, 달성 1·2차 산단에는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돼 있어 사고시 유해물질 하천 직유입을 차단해 동 시설에서 저류 후 하수처리장 또는 폐수처리장으로 방류한다.

또한 2009년 2월 서부하수처리장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설치되면 산업단지별로 완충저류시설을 모두 갖추게 된다.

하수처리장 설치중인 달성군 지역의 9개 사업장은 사고시 농수로 수문을 차단해 낙동강 직유입을 방지할 수 있으며 2009년 4월 현풍하수처리장이 준공되면 유입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2006년 12월에 유해화학물질 등으로 인한 사고수습 체계를 마련하고자 대규모 환경(수질)오염 현장조치행동 매뉴얼을 작성, 유관기관에 배포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화학물질사고대응정보시스템을 시, 구·군, 소방 등의 기관에 구축해 사고 물질 정보를 공유하고 연 2회 수질오염사고 가상상황을 설정해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실시하는 방제훈련은 시장특별지시사항으로 불시에 실시할 계획이며 3월 중에 대구지역 유독물 사업자에 대한 유독물 사고시 대처요령 등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발생시 사고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소방, 경찰 등 대응기관과의 사고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사고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유해화학물질 사고시 유출수 처리계획



<배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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