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축산군인 충남 홍성군이 축산농가의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종건 홍성군수가 직접 공동방제단과 방역활동을 전개하며 가축전염병 제로에 도전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종건 군수는 12일 금마면 내 방역이 취약한 곳을 방문해 방역을 실시하고 공동방제단과 함께 축산농가 방역활동에 직접 시범을 보이며 ‘가축 일제소독의 날’ 방역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특히 부평리 소재 이병성씨 축사를 비롯한 10여 개 축사를 방문해 축산업이 현재 처한 어려움을 직접 듣고 군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역활동에 전념중인 공동방제단을 격려했다.

한편 홍성군은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5월 말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삼고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33개반 102명으로 구성된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종합상황반, 유통수급반, 예방접종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등 5개반으로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편성하는 한편 1억여원을 들여 축산농가에 필요한 소독약품을 공급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외 현장통제본부 및 상황실운영계획과 차단방역 소독초소 운영계획을 세워 구제역 발생시 초동방역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축·낙협, 한우·양돈·양계협회, 가축위생방역본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가축방역회의를 월 1회 열어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기관별 분담역할을 협의 조정해 효율적인 방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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