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목근린공원이 주민들의 편의를 배려해 맞춤형 공원으로 새단장한다.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오목근린공원을 주민 편의를 위한 맞춤형 공원으로 새단장한다고 밝혔다.

오목근린공원은 휴식형 공원으로 조성된 이래 언론사, 대형쇼핑센터, 하이페리온 등의 대형빌딩 업무시설 등이 밀집돼 있는 장소에 위치해 하루 2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수목의 과다성장과 열악한 전기시설로 전반적인 공원 조도가 낮아 야간에 이용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고 공원시설물이 노후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양천구는 주민들이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고 대형빌딩 사이에 있는 도심 공원에 걸맞는 개방형 공원 만들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중앙광장 주변은 건강마당으로 체육시설, 맨발산책로, 체조장을 조성하고 농구장, 어린이놀이터 정비와 더불어 산책로, 휴양림을 새로 조성하는 등 테마별로 나눠 공간 활용도와 입체감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산책로와 시설물 사이사이에 관상수 나무를 심고 공원 55본, 조명타워 2본 등을 새로 교체해 공원의 조도가 높아지게 된다.

박기준 공원녹지과장은 “주민사전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각종 촬영과 만남의 장소로 활성화돼 바쁜 도시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처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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