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해충은 얼마나 될까
곤충 가운데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해충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산림해충은 2500여 종이며 이중 문제가 되고 있는 해충은 100종 미만이다. 그중 침엽수에 가장 피해를 주는 해충은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소나무재선충 등이다. 또한 활엽수의 주요해충은 매미나방, 미국흰불나방, 오리나무 잎벌레 등이 있다.

해충은 곤충 가운데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대부분의 곤충은 꿀, 견사, 식용, 약용물질을 제공하는 등 직접적인 이익을 주거나 화분매개, 토양성질개선, 해충밀도조절, 환경지표생물로써의 기능도 하며 자연생태계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살고 있다. 따라서 곤충은 인간에게 유용한 생물자원으로도 취급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새의 해충구제 효과
박새 1가족이 연간 잡아먹는 벌레는 8만 마리. 중국에서 참새를 4해(四害) 중 하나로 보아 대규모로 소탕한 적이 있다. 그러나 참새를 소탕한 그 다음해 농작물이 해충에 의한 피해를 받아 엄청난 흉년이 들면서 참새를 4해에서 제외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