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올해 교통시설 정비 사업에 40억여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경주초등학교 외 2개 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비 1억3000여 만원을 들여 불법주정차 단속(CCTV) 시스템 3대를 설치하게 된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올해 양남면 나산초등학교와 현곡 금장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에 4억원을 투자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시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도로변 불법 주ㆍ정차가 심각할 뿐 아니라 상습적인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 태종로 변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이 지역에 대한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차난 해소에 기여키로 했다. 특히 현재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이 너무 심하다는 시민들의 불만을 경주시는 다시 한번 시민의 심적인 면을 고려해 볼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시는 올해 20억원을 투자해 천북면 신당리 1071-1번지 신라공고 앞 3691㎡에 건축면적 1640㎡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최첨단정보시스템 시설을 갖춘 경주시 종합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해 시민과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올해 사업비 1억2000여 만원을 들여 경주우체국 앞 외 7개소에 선진형 버스승강장 8개소를 설치하고 사업비 5000여 만원을 들여 그린파킹사업 10개소를 조성한다. 또한 문무로 차선규제블럭 설치를 위해 4억원을 투자하며 차선도색 사업을 비롯한 교통안전판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에 7억원을 투자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예정이다.

<경주=이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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