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하도시개발사업지구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속 생태환경도시로 조성된다.

대전시는 유성구 학하, 덕명, 복용, 계산동 일원 178만9000㎡ 규모에 조성되는 학하지구 내를 통과하는 화산천을 생태하천화하고 우수저류지 3곳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건천화된 화산천을 연중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천유지용수를 확보해 인공여울, 바이오톱-가든, 제방 비탈면 사계절 야생화 단지, 산책로 등을 마련해 다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성구 덕명동 빈계산에서 발원해 남동쪽으로 내려와 누루정이와 학하동(학하지구)을 지나 호남고속국도를 거쳐 진잠천으로 합류하는 화산천은 총 4.55km로 학하지구 내 구간은 2.2km다.

또한 장마철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사업지구 내에 설치하는 우수저류지 3곳도 도심속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갈대, 수렴, 창포 등 생태습지를 비롯한 관람데크, 자연형 수로, 잔디광장, 산책로, 휴게시설 등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올 연말까지 기본,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지구 내 경관계획은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공공디자인 계획과 연계해 하천수계 경관, 저류지 생태공원화, 야간 조명경관 등을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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