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이 40%차지…청정차량은 연구소 안에서만 존재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과 야채사기, 자가용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수단 이용하기, 탄소티켓 사기, 탄소중화결혼식 올리기 등 기후변화를 인식한 다양한 활동이 많은 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다.

‘탄소 발자국’은 우리 각자가 물품구매 및 일상적 활동을 통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의미한다. 이 탄소발자국이 이를 줄이거나 상쇄하는 데 혹은 배출량을 계산하는 데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프랑스 환경ㆍ에너지규제청(Agency for the Environment and Control of Energy: ADEME)은 “일상적 생활습관이 온실가스 배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신규차량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부문 하나에서만 지구 온실가스의 4분의 1이 배출된다. 여전히 ‘청정 차량’은 연구실 밖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ADEME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프랑스에서 고속철로 1000㎞를 달리는 것은 비행기로 승객 한 명을 운반하는 것에 비해 4분의 1 밖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버스는 자동차보다 이산화탄소를 10배 내지 20배 적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물론 둘 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과 비교해서는 청정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 ‘머플러 4 레스(Mufflers 4 Less)’ 차량의 배기관으로 배출가스가 나오고 있다(플로리다 마이애미).


만약 자동차를 사용해야 한다면 속도를 줄이는 것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다. 자동차를 매우 빨리 달리는 경우 이산화탄소를 40% 더 많이 배출하게 된다.

에너지를 줄이는 다른 간단한 방법으로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될 수 있겠다. 이 캠페인은 일본과 벨기에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참고로 그린피스(Greenpeace) 및 지구의 친구들(Friends of the Earth) 등으로 구성된 국제환경그룹 연합체인 기후액션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 CAN)는 개인이 지구온난화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50개 탑 팁(http://www.climnet.org/publicawareness/toptips.htm)’을 제공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ㆍ자료=AFP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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