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카 직접 시승체험
충북 제천시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2008 제천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 개최 예정으로 슬로건과 상징(emblem)을 비롯해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페스티벌은 오는 5월 23∼25일 사흘간 제천비행장을 주무대로 청풍호반도로, 청풍랜드 등에서 ‘자동차는 이제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제천시가 주관하고 KBS플러스가 주최하는 이번행사는 자동차에 대해 비록 잘 알지 못할지라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순수 축제로써 기존 모터쇼 축제가 자동차 회사의 상업 홍보장으로 개최된다는 점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특히 내륙의 바다인 청풍호반 드라이브 코스와 청풍 대류리 일주도로 코스에 각종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전국에 청풍호와 제천의 관광지를 알리게 된다.

동호회 초청 자동차 퍼레이드
또한 액세서리, 튜닝, 네비게이션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이 함께하는 전시관 운영과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는 레이싱 카 전시를 비롯해 직접 시승체험도 할 수 있도록 배려된다.

각 자동차 브랜드에서 관리하고 있는 동호회를 초청해 자동차 퍼레이드, 동호회 대항 드래그 레이스 대회, 레이싱 퀸 선발대회 심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중부권 최대의 중고자동차 시장을 가지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단순한 전시가 아닌 제천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좋은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카트체험장 운영과 마니아 레이싱대회 등이 진행되며, 매일 밤 청풍호반에 조성된 청풍랜드 주차장을 활용해 2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낭만의 자동차 극장도 운영된다.

공개추첨 통해 경비행기 무료비행체험
또한 제천비행장에서 운영중인 경비행기 교육장인 ‘드림항공’과 함께 행사기간 중에 10여 종의 경비행기 전시와 매일 10명 정도를 공개추첨을 통해 경비행기 무료비행체험을 실시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자동차와 비행기의 만남으로 축제분위기 상승유도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제천시는 슬로건과 앰블럼, 세부프로그램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리플릿 등을 제작하고 각종 홍보활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해 축제분위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제천시청 이상천 축제영상팀장은 “이 축제를 통해 젊고 구매력이 좋은 전국 자동차 동호인들의 축제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며 “나아가 2010 국제한방 엑스포 사전홍보, 청풍호 드라이브 이벤트를 통한 청풍호를 전국적인 명소로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윤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