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등 시민 만족도 높아 효과 기대

▲ 지하철 내 낮은 손잡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인데 따라 서울시가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서울메트로가 어린이와 노약자들을 배려한 손잡이가 낮은 지하철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낮은 손잡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인데 따른 것으로 이러한 여론을 반영해 올해는 1·2호선, 내년 3·4호선 등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

살제 지난해 말 지하철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객실손잡이를 낮게 설치하는 것에 대해 80%에 가까운 이용객이 찬성의견을 보였다. 특히 낮은 손잡이 확대 설치시 노약자석 앞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절반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손잡이 길이와 색상에 대한 의견도 각각 83.6%와 66.8%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6월부터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동차 객실 내 손잡이를 170cm에서 10cm 낮춘 160cm 높이로 설치해 작년 말까지 6개 편성에 시범운영을 한 후 여론수렴 결과에 따라 확대 적용키로 한 바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용승객 선호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올해 5월까지 1호선과 2호선에서 운영중인 994량(1호선 160량, 2호선 834량)의 모든 노약자보호석 앞의 손잡이를 낮출 예정이며 내년에는 3호선과 4호선을 운행중인 950량에도 확대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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