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식)은 본격적인 나무심기 철을 맞이해 조경수 및 제재목 등 소나무류 이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방지와 대국민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은 관내 조경업체, 제재소 등 소나무류 취급업체에 대한 생산ㆍ유통경로에 대한 단속과 함께 산지전용허가지 등에서 생산된 소나무류 이동을 집중 단속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에 의거 조치할 계획임을 전했다.

아울러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서는 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고사한 소나무, 소나무류 무단이동 행위를 발견한 경우 산림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지방산림청 관내에는 지난 2005년 10월, 11월에 각각 강릉, 동해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됐으나 철저한 방제작업 실행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올해 1월 1일자로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ㆍ선포돼 관내 소나무 숲이 예전의 명예를 회복한 바 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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