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관광시설관리소(소장 연재옥)가 청풍면 교리 산26번지 만남의 광장 앞에 위치한 청풍호반 수경분수를 3월 22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청풍호 수경분수는 지난해 11월부터 동절기에 가동중지에 들어갔다가 청풍호가 완전 해동돼 예년에 비해 한달 정도 앞당겨 첫 가동에 들어가 청풍호반에 또 하나의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관광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 관광시설관리소는 조기 가동을 위해 3월 1일∼15일까지 정비작업을 마치고 3월 17일 각 파트별 업체의 지원을 받아 최종테스트를 거쳐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시험 가동을 가진 후 22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정기점검의 날로 가동이 중지되며 폭우나 강풍 등 기상 악화시에는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지한다.

수경분수 운영 시간은 봄·가을의 경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주간 4회(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야간 1회(오후 7시 30분)를 가동한다. 또 여름철인 6∼9월에는 주간 5회(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오후 7시)와 야간 2회(오후 8시 30분, 오후 9시 30분)이며 주말에는 정오에 1회 더 가동된다.

수경분수의 1회 가동시간은 약 18분 정도이며 고사분수와 공압분수, 하늘분수, 안개분수 등이 형형색색의 문양을 이루며 뿜어져 장관을 이룬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정기점검의 날로 가동이 중지되며 폭우나 강풍 등 기상이 나쁠 때도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지한다.

청풍호 수경분수는 제천시가 지난 2000년 4월 청풍호반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개장했고 분수의 최고 높이가 162m에 이르고 있으며 ▷반달분수 5조 ▷하늘분수 5조 ▷햇살분수 100조 ▷공압분수 26조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름 25m에 이르는 진달래 문양과 레이저빔 7개, 다운ㆍ업 라이트 24개, LED 조명등 136개를 갖췄으며 리모콘을 이용한 육상 원격제어장치 등을 고루 갖춰 각종 분수쇼로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수경분수 인근에는 번지 점프장(인공폭포), 인공암벽장, 청풍리조트 ES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이 있으며 수상아트홀이 소재하고 있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청풍문화재단지와 KBS 촬영장, SBS 촬영장, 만남의 광장, 옥순봉, 금월봉, 금수산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산재해 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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