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껌 안버리기 촉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각 지방관청의 경우 관할구역에서 불법투기 사례가 3분의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캠페인에는 16개 지방관청이 참여했다. 츄잉껌을 제대로 버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 벌금을 물게 된다는 사실에 대해 공공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평균 감소량은 작년 캠페인 참여율 37%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특히 블랙풀(Blackpool)과 옥스퍼드(Oxford) 지역의 경우 츄잉껌 투기 감소율이 각각 85%와 86%인 것으로 나타났다.



▲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껌 안 버리기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abcnews.com>


본 공익캠페인 광고물은 환경식품농촌부가 관할하고 산업대표로 구성된 츄잉껌액션그룹(Chewing Gum Action Group)이 제작했다.

지방정부들은 껌을 버리는 사람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개별적인 프로그램으로 이 캠페인을 지원했다.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한 발족행사 ‘더러운 장소 조사(grime scene investigations)’, 거리영화제, 스탠드 등이 일반적이며 또한 커뮤니티 그룹과 청소년단체 및 지역기업이 지원한 결의대회 등이 있다. 한편 캠페인의 주요부분 중 하나는 경찰권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과 껌을 버리는 사람에 벌금을 실제로 물리는 것이었다.

<김태형 기자ㆍ자료=영국 환경식품농촌부(Def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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