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무료배송 등 고객 서비스 높아져

재래시장에서도 단정한 유니폼 차림의 상인들에게 물건을 구입하고 쿠폰과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재래시장 육성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하이서울 마켓(Hi Seoul Market)’과 ‘장터쌈짓돈(Market Loan) 서비스’ 등을 추진해 재래시장을 경쟁력과 활력이 넘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형 재래시장 모델 육성사업인 ‘하이서울 마켓(Hi Seoul Market)’은 중랑구 우림골목시장 등 5개 재래시장이 선정됐다. 하이서울 마켓에는 2년간 최대 1억원 내외의 경영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하며 특성사업 개발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된다. 상인들은 공동 유니폼을 구입해 착용하고 일정금액의 공동쿠폰을 발행해 활용할 수 있다. 쾌적환 환경 마련을 위해 월 1회 정기청소와 방역, 판매대와 상품용기 개선, 공동 포장지 개발 등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한다. 또 사러가시장과 우림골목시장이 추진하는 ‘무료배송서비스’를 확대해 수유시장, 송화골목시장, 관악구 신림1동시장 등에서도 진행한다.



▲ 수유시장과 신림1동시장의 무료배송 서비스 차량


‘장터쌈짓돈(켓론·Market Loan)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시행해 송화골목, 금천구 남문골목 등 4개 시장조합에 각 3000만원씩의 대출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터쌈짓돈은 상인 1명당 200만∼300만원의 자금을 5% 내외의 저리로 빌려주며 2년마다 대상시장을 새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자치구의 재래시장 모니터링·인센티브 제공, 성공 상인 등의 맞춤형 현장방문 교육 강화, 재래시장 내 민간화장실 개방 유도 등 14개 사업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설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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