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산업의 기술력을 제고하기 위한 원천특허 기업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3월 1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등 학계 및 연구소 보유특허의 중소기업 활용방안을 위한 디스플레이 특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8.85%씩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2004년 이후 줄곧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장비·소재 분야의 기술력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 등록이 대학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매년 증가해 이들 특허를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할 필요성이 매우 큰 실정이다.

이에 이번 특허이전 설명회에서는 대학 및 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내용을 사전에 조사해 중소기업에 배포하고 업체에서 관심을 표명한 특허만을 선별,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특허 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특허지원정책 및 특허가치 평가방법 등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발표하는 등 중소기업들이 특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있을 경우 대학 및 연구소의 보유 특허기술에 대한 가치평가를 진행하고 향후 사업화를 위한 R&D사업과의 연계방안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분야의 원천 기술력을 제고하기 위해 특허이전 사업을 반기별로 지속 개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오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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