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는 지난 3월 20일부터 해조류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 입주자 교육 및 종묘분양을 실시했다.

해조류연구센터는 건전한 해조류 양식어가의 육성과 양식기술의 파급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주요 품종으로는 모자반, 청각 및 곰피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최근 고수온기 전복 먹이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곰피의 채묘, 가이식 및 양성 기술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곰피 종묘를 분양함으로써 입주자가 실질적 교육효과를 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곰피 종묘는 총 20틀(4000m)로 100m 연승 약 100대까지 시설이 가능한 분량에 해당한다.



▲ 곰피종묘


해조류연구센터에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목포대학과 공동으로 해양수산기술진흥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갈조류 곰피의 대량양식기술개발’연구를 수행중에 있다. 현재까지 특허출원 2건, 연구논문 투고 1편 및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4편 등의 연구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러한 노하우는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 교육 과정을 통해 직접 어업인에 전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가한 입주자는 총 5명으로 완도군 청산, 금일, 노화 및 신안군 흑산도 등지의 다양한 지역 어업인들이다. 연구성과의 현장실험을 다양한 지역에서 동시에 적용해 봄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곰피 양식의 적지를 판정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어업인의 창업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게 됐다.

<이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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