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고개 넘는 생활 불편 없어져

▲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 조감도.
서울시 강북구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미아 4,5,6구역이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구는 지난 19일 제5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환경정비사업부문)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은 당초 3개 구역(강북 1,2,3구역)에서 3개 구역(강북 4,5,6)을 추가해 총 6개 구역으로 확대된다.

확대 구역은 미아 5동 62-7일원 등 총 2만3815㎡로 강북구는 법적 기반 마련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균촉지구 개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지정된 구역의 개발방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강북4구역은 용적률 500% 이하, 건축 높이 100m 이하의 규모로 업무와 주거 중심의 복합건축물로 개발되게 된다. 강북5구역은 용적률 500% 이하, 건축높이 100m 이하의 규모로 판매와 주거중심의 복합건축물로 개발된다. 강북6구역은 용적률 500% 이하, 건축높이 100m 이하의 규모로 판매해 업무중심의 복합건축물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강북구에서는 대규모 기업본사, 명문학원, 문화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해 구역별 사업시행시 용적률 완화, 지방세 감면, 개발부담금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미아삼거리역 일대의 부족한 지역중심기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 인가 등 개발사업을 가시화하고 대형 빌딩, 공연장, 유명 학원 유치 등을 통해 미아균촉지구를 강북구의 성장동력이자 서울동북부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미아삼거리역 일대가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권의 최대 지역중심지로써 쇼핑, 업무,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친환경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구청 균형발전추진단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 동북부, 경기 북부 주민들께서는 미아리 고개를 넘지 않고도 아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아 균촉지구가 주변 미아뉴타운, 드림랜드 초대형 테마녹지공원, 지하경전철 등과 함께 강북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는 강남북간의 지역간격차를 해소하고 미아삼거리역 일대를 서울 동북권의 지역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1일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 미아 균등발전촉진지구.


<정유선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