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초등학생 영어교육 지원을 위해 구미교육청, 영진전문대학과 영어체험 위탁교육 협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구미지역 초등생 4~6학년 1000여 명은 3월부터 11월까지 칠곡의 영진전문대 영어마을에 들어가 4박 5일간씩 원어민 교육을 받게 된다.

구미시는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육비의 70%를 지원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약 100명에게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대규모 민간투자로 조성된 영진전문대 영어마을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 사범대학과 협약을 통해 원어민 강사를 지원받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 일정규모 이하 학교에 대해 방과 후 학교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교육청과 협조를 통해 거점초등학교 2~3개소의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인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방과후 또는 정규교육과정 중에 영어 듣기·말하기 등 실생활 중심의 영어를 원어민과 함께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조성키로 했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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