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007년 6월부터 치아가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4개교 4학년 779명과 고등학교 2개교 1학년 543명을 대상으로 38개 교실에 칫솔 살균기를 설치해 9월부터 3개월간 운영해 온 결과 식사전후 잇솔질률의 사업 전후 비교에서 점심식사 후 잇솔질률은 사업 전에는 절반이 되지 않는 40.4%에 불과했으나 사업 후에는 62.0%로 증가, 치아 건강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치아건강학교


또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이유 중 1위는 ‘칫솔 휴대가 귀찮아서’이고 2위는 ‘시간부족’을 들고 있으나 1위 응답은 사업 전 46.8%에서 사업 후 27.4%로 감소하는 등 시의 치아 건강교실이 가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에 대한 학부모의 반응으로 초등학교 4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에게 ‘치아가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에 대해 설문지를 배포하고 수거한 결과 응답 학부모는 994명으로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학생 잇솔질에 대한 학부모의 지지도는 학교에서 자녀가 점심식사 후 잇솔질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아주 좋다’는 학부모가 76.3%였으며 ‘좋다’는 학부모가 21.8%로 98.1%의 학부모가 학교 잇솔질 사업을 지지했다.

치아가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관한 담임교사의 의견에서 점심식사 후 이닦기에 대해서는 ‘아주 좋다’ 또는 ‘좋다’로 응답한 담임교사가 100.0%이었다.

점심식사 후 이닦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충치와 잇몸병예방’이 100.0%로서 1위를 차지했고 점심식사 후 이닦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잇솔 또는 양치컵 보관 불결과 세면대 부족을 지적한 사람이 있었으며 개선사항으로는 ‘시설보강’과 ‘구강보건교육’을 지적했다.

이러한 사업이 참여자 중심으로 실시한 사업평가 결과에 대한 확대방안으로 진주시와 교육청, 각급 학교와 나아가 사업장, 공공기관 등의 종사자 구강건강예방 차원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잇솔질 실천 환경이 효과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져 파급될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

따라서 진주시는 학교급식으로 저녁식사까지 학교에서 먹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08년에 2개교를 3월에 추가 선정해 칫솔 살균기 설치와 흡연과 구강질환과 바른 칫솔질 방법을 교육, 잇솔질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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