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환경보건그룹에 근무하는 홍주성(47)씨가 지난 21일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에서 광양시장의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홍주성씨는 지난 1995년부터 광양제철소의 폐수를 정화하는 배수종말처리 업무를 수행하며 광양만 수질 보전에 크게 기여했고 매년 5회 이상 광양지역 상수원인 수어호에서 환경보전 캠페인과 환경정화활동을 모범적으로 펼쳐왔다.

홍씨는 수상 소감에서“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생활 속에서 물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 행사에 참석했던 광양제철소 직원 40여 명도 서천변 일원에서 오물을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깨끗한 서천변 가꾸기에 힘을 모았다.

한편 이날 오전 광양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광양북초등학교 학생 90여 명을 초청하고 배수종말처리장을 비롯한 공장 견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폐수가 정화돼 재활용되는 배수 정화 설비를 둘러보며 소중한 생존 자원인 물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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