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율어면 복지회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성군 대표 브랜드인 녹차를 활용해 신활력 사업 일환으로 ‘녹차 추출액 이용 친환경 고추재배 시범사업’ 협의회 및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토론과 함께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했고 율어녹차고추작목반을 결성해 자조금을 만드는 등 올해 사업추진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여줬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년에 24농가에 8ha의 친환경 고추 시범사업을 실시, 32톤을 생산해 2억2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율어면에 100여 농가에 20ha를 추진할 예정이다.

친환경고추 재배시범농가 대표인 이만재(율어 녹차고추작목반 회장)씨는“지난해 기술센터의 지원을 통해 친환경 인증과 포장재 개선으로 상품화해 출하한 결과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았다” 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정종해 보성군 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농업기술센터 이은숙 기술보급과장은 “녹차잎을 발효시켜 추출한 유익한 성분과 친환경 미생물 제제를 재배해 생육시기에 주기적으로 살포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고품질 고추를 생산해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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