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꿈이 있고 활력이 넘치는 희망하동ㆍ행복하동ㆍ부자하동을 만들기 위해 시도한 ‘천부농ㆍ만부촌ㆍGreen하동’ 육성사업이 올해 본격 착수된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농업기반시설 확충 등 하동의 미래를 바꾸는 186개 단위사업에 21개 부서가 전 행정력을 끌어 모으게 된다.

군은 사업의 체계적인 본격 추진을 위해 전 군민의 참여의식 고취와 공감대를 조성하고 농업여건 변화에 대한 의식전환과 기초 경영능력 배양을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전 읍면을 순회하면서 사업설명회와 기초 능력배양 교육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천부농ㆍ만부촌ㆍGreen하동’ 육성을 위한 역점추진사업은 농가별ㆍ품목별 맞춤형 경영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영농규모 확대, 농업기반시설 확충,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농가경영개선지원사업에 20억원, 미래농업인 전문인력 양성에 207개 분야에 23억원, 과수생산시설 현대화 등 생산유통시설현대화에 77개 분야에 77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한우경쟁력 강화를 위한 19개 분야에 23억원, 농업생산 기반시설 정비에 206억원 등이며 본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부자하동을 만들어 가는데 뜻과 지혜를 모을 방침이다.

특히 농가별 생산기반과 시설, 생산기술, 유통, 경영기법 등 농업경영 전반에 걸친 품목별 표준 진단표를 활용해 농가별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개별농가 경영분석 및 진단으로 농가경영의 문제점을 도출한다.

또 획기적인 경영개선 방안을 모색해 신규 소득화사업을 발굴하고 농가별 경영진단 결과를 DB화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유지관리로 농가별 소득변화 추이를 집중분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은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농업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농업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농업인 단체와 협의 과정을 거쳐 천부농 만부촌 프로젝트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2013년까지 1억원 이상의 매출 선도농가 1000가구를 육성하고 현재 호당 평균 2500만원대인 농가 소득을 4500만원으로 향상시켜 부농하동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12월 ‘천부농ㆍ만부촌ㆍGreen하동’ 육성 중장기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2013년까지 349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옥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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