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광주김치축제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북구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 광주시는 올해 행사의 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올해도 전통음식인 김치의 품질을 높여 웰빙문화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화를 촉진하고 문화마케팅을 통해 15회를 이어온 광주김치축제를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국제규모의 대표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김치축제는 남도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김치의 허브’로 광주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광주김치축제 성공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를 보강, 방문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오감(五感)박물관’을 운영해 시각ㆍ청각ㆍ미각ㆍ후각ㆍ촉각 등 오감을 통해 김치의 맛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는 행사추진 전반을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대행방식 대신 일부분만 위탁하는 실행사 위탁방식을 채택해 행사추진 능력을 배양하고 2008 광주김치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이 중심이 된 참여형 축제로 개최하게 된다.

또한 김치를 주제로 한 공연 문화상품 개발과 김치아트가든의 예술성 강화와 ‘마당너른 집 김장하는날’ 존(zone)을 활성화하게 되고 국내외 홍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및 시구 자매도시를 통한 해외홍보, 광주 주요축제와 연계한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에 ‘2008 광주비엔날레’가 열릴 예정이어서 개최 시너지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축제전문가, 업체대표, 디자인, 식품전문가, 마케팅, 시민단체 등 20여 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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