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근 경기도 화성시 시장이 지난 25일 화성교육청에서 올해 새롭게 일선 학교에 배치되거나 전입된 중등교사, 유치원, 초등교사 209명을 대상으로 특강 시간을 가졌다.

새 정부의 교육방향이 ‘다양화’, ‘자율화’와 공교육의 강화로 결정된 가운데 이날 최영근 시장은 직접 교사들을 만나 시의 인재육성 필요성을 강변했다.

최영근 시장은 “화성시가 인재육성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만큼 보다 나은 교육적 여건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또 “학교로 돌아가시면 초심처럼 순수한 사랑으로 학생을 키워 주시고 훌륭한 성품과 저마다의 소질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다양한 인재를 육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시는 학교와 학생에 대한 투자에 집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교사원어체험 같은 사업을 시작으로 교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의 장이 직접 일선 교사들과 만나 교육시책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영근 시장이 특강형식을 빌려 교사와 만난 것은 앞으로 교사에 대한 지원 시책을 통해 인재육성에 힘쓰려 한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화성시는 인재육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판단하고 매년 다양한 교육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는데 2006년엔 119억여 원을 지원했고 2007년엔 200억 원, 2008년엔 본 예산만 196억 원을 편성했는데 추경예산을 포함하면 200억 원이 넘게 투자될 전망이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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