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시장 남상우)는 소비자 및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지역 명품화 단지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청주유기농영농조합법인을 사업자로 선정해 1억3000만 원(자부담 20%)을 들여 4월부터 흥덕구 정봉동 일대 10ha의 면적에 유기질비료, 해충유인방제기, 농자재살포기, 농업용 차량 등 생산·유통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청주유기영농조합법인은 올해 토마토, 상추, 브로콜리, 오이 등을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유기농 채소는 전반적으로 비타민-C, 폴리페놀화합물, 무기질(Ca, K, P 등) 등이 일반 재배 채소에 비해 함량이 높아 웰빙시대의 건강 먹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작목을 명품화해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시장개방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촌지역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농업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친환경지역 명품화 육성사업으로 1억2500만 원을 들여 흥덕구 신촌동에 토마토단지 10ha를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선호하는 추세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렬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