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맞아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친환경세척 방법을 활용 시원스레 목욕하고 있다.

세종로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동상’이 봄을 맞아 묵은 때를 벗는다.

서울시 녹지사업소는 오는 29일 새벽 5부터 오전 10시까지 서울의 중심 광화문 앞 세종로 사거리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말끔히 세척한다.

새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작업은 동상 구석구석에 쌓인 자동차 매연 및 먼지, 새 분비물 등과 오랜 세월 빗물이 흘러 내려 발생된 화강석 좌대 등에 발생된 백화현상을 제거, 도시 미관을 수려하게 하고 문화재적 가치 보존을 위한 환경정비 일환으로 실시된다.

녹지사업소 오해영 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세척작업에도 일반세재 사용 없이 특수세척제(드라이아이스)와 고압세척기를 이용해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차량 매연 및 먼지, 백화현상 등을 말끔히 세척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상은 1968년 5월 13일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당시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에서 건립해 서울특별시에 기증한 것으로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 동상에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하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강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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