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송파구청에서 지난 27일 ‘식품안전지킴이’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유해식품 추방 퍼포먼스를 벌였다.
국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생쥐깡·칼참치·곰팡이밥 등 먹을거리 안전사고가 계속된 가운데 송파구가 유해식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서울시 송파구는 오는 6월 WHO(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공인을 앞두고 식품안전지대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대표 및 교사 총 305명으로 구성된 ‘식품안전지킴이’ 발족식과 함께 유해식품 추방 퍼포먼스가 구청에서 벌였다.

식품안전지킴이들은 패스트푸드 및 화학조미료를 자제하고 건강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자체 식품안전교육 및 공급관리는 물론 서로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엄격한 식품관리에 돌입할 것을 다짐했다.

구청 역시 산하시설물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탄산음료를 없애는 등 탄산음료 및 패스트푸드 규제를 시작해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4월 식품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관내 어머니 회원들을 보강해 총 90여 명으로 구성된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 주변 및 식품업소를 상대로 감시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앞으로 유해식품 전면추방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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