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철거 전 구로구 풍물시장의 모습. 최근 새단장을 하면서 인근 환경이 한층 깨끗해졌다.
절도 범죄의 본거지였던 서울시 구로구 풍물시장이 주민들의 휴게·편의 시설로 탈바꿈 한다.

구로구는 최근 풍물시장 부지에 대한 환경정비 사업을 벌여 휴게쉼터와 주차장, 게이트볼 등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오는 5월까지 공사를 전개해 진입광장(Point zone)과 주차장(Parking zone) 47면, 휴게쉼터(Eco zone), 게이트볼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총 4600㎡의 규모이다.

90년대 중반 대형 할인매장에 밀려 퇴보하기 시작한 풍물시장은 무허가 가설물설치, 불량식품판매, 절도 등 범죄의 온상과 취객들의 소란, 신도림역 주변 환경저해 등의 이유로 민원의 온상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는 지난 2003년부터 정비사업을 펼쳐 2006년 노점상 철거 작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신도림역 부근이 교통광장, 테크노마트 등으로 인해 최첨단 환경으로 변하면서 풍물시장 부지에 대한 정비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면서 “이번 정비로 신도림역 부근이 한결 깨끗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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